식품팀 파트리더는 매장 관리부터 행사 기획, 브랜드 입퇴점, 매출 관리 등 점포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식품은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백화점 내 상품군 중 가장 접근성이 좋은 상품군이기 때문에 시장조사를 통해 트렌드를 읽고 점포 환경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무리 좋은 상품이라고 해도 주요 고객의 연령이나 객단가에 따라 판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점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시점에 맞는 기획이 필요한데 명절, 바캉스, 연말, 절기 등 특정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때에 고객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의 소통을 통해 상품을 확보하는 등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역량도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광복점 식품팀에서 주류, 건강을 비롯해 신선, 그로서리 신규 브랜드 입점과 팝업 기획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와인과 대중주류, 건강 매장 관리와 행사를 기획하며 신선 그로서리 파트에서는 식품관 슈퍼 내 신규 브랜드 입점, 미입점 브랜드 팝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람회나 주요 백화점 방문을 통해 우리 점포에 더 필요한 상품은 없을지, 이 시점에는 어떤 행사를 해보면 좋을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편인 것 같습니다.

광복점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좋은 상품, 재미있는 행사를 보여드리고자 오랜시간 공들여 준비했는데 고객님들이 너무 좋아해주실 때 현장에서 뿌듯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나 직접 발로 뛰며 발굴한 좋은 상품과 브랜드를 다른 곳이 아닌 우리 점포에서 최초로 선보이게 되었을 때 보람차고, 앞으로도 더 좋은 상품과 브랜드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식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담당하는 식품 파트에서 꾸준히 파고들 수 있는 관심과 지구력, 전문성을 갖기 위한 의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점포에서 함께 근무하는 동료사원분들과 파트너사 담당자들과의 원활한 소통능력도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덕업일치'라는 말이 있듯이 식품을 사랑하고 즐길 준비가 되어있으신 분들에게는 최고의 직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백화점에서 갖는 식품의 의미가 무엇일지에 대해서는 꼭 생각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마트도, 편의점도 아닌 백화점 식품관이 고객에게 선사할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일지 계속해서 생각해보신다면 현직자의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돼지고기라도 백화점에서 파는 것과 마트에서 파는 것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 와인은 편의점에서는 판매를 하는데 왜 백화점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는지에 대한 나만의 생각을 이어나가다 보면 나중에 식품팀 파트리더가 되었을 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처음 식품팀 파트리더가 되었을 때에는 식품 내 다양한 상품군의 전반적인 지식을 쌓고 많은 시도를 해보는 것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제 직무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말 그대로 전문 지식을 체득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다 깊이있는 시각으로 점포의 환경을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전문 자격 취득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올해 4월 WSET(국제 와인 전문자격) level 2를 취득하였고 얼마전에는 전통주 소믈리에 자격 시험에도 응시했습니다. 향후에도 식품 부문에서 좀 더 깊이있는 업무를 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는 공부라면 무엇이든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광복점 식품팀은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서로의 시도를 응원하고 적극 지지해주시는 열려있는 분위기 속에서 더 다양한 업무에 자신감있게 도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만약 새로운 시도를 하다 실패하더라도 실패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그 경험을 기반으로 다음번에는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피드백을 주시고 이끌어주시는 팀장님과 팀원분들이 있어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식품팀 신입사원은 정말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됩니다. 제가 담당하고 있는 주류, 건강, 신선, 그로서리 뿐만 아니라 델리, 베이커리, 식당가 등 식품팀 내에서도 어떤 파트를 담당하게 되는지에 따라 주로 수행하는 업무가 달라집니다. 기본적으로 내가 담당하는 파트 내에 속한 브랜드들이 문제 없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일부터 기존 브랜드의 퇴점, 신규 브랜드의 입점, 점포 MD와 리뉴얼 공사, 팝업 기획과 운영을 비롯해 컴플레인에 대처하거나 고객님을 직접 응대하는 등 고객접점에서 근무할 일들도 자주 있습니다.

입사 전에는 사실 식품팀의 파트리더가 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잘 몰랐었는데 입사 후 근무를 하다보니 제 생각보다도 훨씬 더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업무가 다양하게 있어 좋았습니다. 점포의 영업관리자라고 하면 단순히 매출만 관리하는 정도의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파트리더의 의지와 노력에 따라 점포의 환경과 매출은 얼마든지 더 좋아질 수도, 더 나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이 직무를 바라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입사 전에도, 입사 후에도 변하지 않은 점은 롯데백화점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재미있고 새로운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나에게 롯데백화점 식품팀 파트리더 직무는 열정과 도전입니다. 지금까지 식품에 대한 사랑으로 열정있게 일하고 도전해온만큼, 
'식품을 잘하는 롯데백화점'이 되는 데 기여하는 식품 전문가가 되는 그날까지 앞으로도 계속 식지 않는 열정과 도전으로 임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