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입점부터 고객 구매까지 전 과정을 설계하고, 고객이 가장 매력적인 형태로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실행하는 직무입니다.
디지털부문 뷰티·액세서리팀 | 추혜원 Buyer
본인의 직무에 대하여 소개해주세요!
롯데백화점 온라인 MD는 단순히 하나의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을 넘어, ‘롯데백화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온라인 여러 채널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과 콘텐츠 전반에 A to Z 관여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온라인 플랫폼 MD와는 역할의 범위가 다릅니다. ‘온라인에서도 백화점답게 상품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주요한 미션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MD 직무의 고유한 역할도 기본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입점부터 행사 기획 및 운영, 혜택 구성, 배송까지 고객 구매 경험의 전 과정에 인볼브되어 이를 설계하고 조율하며,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가장 매력적인 형태로 상품과 혜택을 만날 수 있도록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합니다.
해당 직무에서 어떤 일과 역할을 맡고 계신지 소개해주세요.
저는 여러 카테고리 중 뷰티 카테고리를 담당하고 있으며,백화점에 입점한 뷰티 브랜드의 상품을 온라인 채널에서 고객에게 더 매력적으로 소개하고,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상품 기획과 판매 전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브랜드와 함께 신제품 론칭 일정을 조율하거나 협업 행사를 기획·운영하는 것부터, 온라인 고객의 구매 패턴과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기획하고, 브랜드에게는 채널 최적화 전략을 제안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어, 백화점 고유의 큐레이션 역량이 온라인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도록 하는 것 역시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제공되던 포장이나 각인 서비스를 온라인에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협의하거나, 브랜드의 신제품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동시에 선출시하는 전략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롯데백화점에서 이 직무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와 함께 시장을 설계하고 이끌어가는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롯데백화점에서 MD업무를 하게 되면 백화점에 입점한 다양한 국내외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와 밀접하게 소통하며 협업할 수 있고,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한 발 앞서 트렌드를 읽고 시장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업무 중 매우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특히 온라인MD는 관심 있는 상품군이나 브랜드의 세부 운영 전략과 신제품 론칭 계획을 공유받아 온라인 채널의 프로모션과 콘텐츠를 사전 기획합니다. 브랜드와 긴밀히 준비한 상품이 시장에 처음 공개되고, 그에 대한 고객 반응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이 직무의 또 다른 매력이자 즐거움이죠!
이 직무에는 어떤 사람이 가장 적합할까요?
빠르게 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반응을 민감하게 캐치하고, 이를 상품 기획과 운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직무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뷰티 및 패션과 같은 특정 카테고리는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고 유행 변화도 빠르기 때문에, 트렌드에 대한 감각과 직관이 더욱 중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은 물리적 제약이 없는 공간인 만큼, 고객 반응에 따라 콘텐츠나 운영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빠르게 실행해 나가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변화하는 상황에 즉시 대응하면서도 브랜드와 긴밀하게 협업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 역시 중요합니다. 이처럼 시장을 읽는 감각과 민첩한 실행력, 협업을 기반으로 한 문제 해결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온라인 MD로서의 역할을 즐기며 성장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직무에 지원하는 후배를 위해 조언을 해준다면요?
온라인 MD 직무는 단순히 상품을 잘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고객이 ‘왜 이 상품을 지금, 여기서 사야 할까?’를 고민하는 시선, 그리고 그 당위성을 정확하고 빠르게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지원하실 때는 관심 있는 카테고리에 대한 애정, 그리고 최근 온라인 유통 트렌드나 고객 구매 경험에 대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내가 이 역할을 맡는다면, 어떤 방식으로 구매 이유를 제시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자신만의 시선을 꼭 담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직무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평소 온라인 유통 환경에서 벌어지는 변화들을 민감하게 관찰하고, 그 속에 담긴 고객의 행동 변화를 읽어내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트렌드에 대한 단편적인 정보 수집에 그치지 않고, 내가 담당하는 카테고리와는 어떻게 연결되는지까지 해석해보려는 습관을 들이고 있죠. 어떤 제품이 갑자기 유행을 할 때, 그 이면에 있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까지 함께 들여다보며 트렌드가 어떤 고객 니즈에서 비롯된 것인지, 나의 업무에 있어 장기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 인지 등을 판단하여 업무에 적용하는 노력을 합니다. 실제로 ‘노화 관리’ 키워드가 주목받았을 때, 이 유행이 식생활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고 단기적인 특정 상품 중심의 유행이 아닌 슬로우에이징을 목적으로 한 제품군 전반의 니즈라고 판단했어요. 이에 따라 안티에이징 제품군의 관리 우선순위를 높이고, 관련 콘텐츠를 기획·제작해서 대응을 했습니다. 이처럼 고객의 ‘지금’에 정확히 응답하는 감각을 기르기 위해, 매일 시장을 관찰하고 스스로 해석하는 반복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팀만의 장점을 한 가지만 소개해주세요.
저희 팀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율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유연한 업무 환경’입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각자 맡은 카테고리에 대해 전문가처럼 깊이 고민할 수 있도록 권한이 많이 주어지는 구조입니다. 또한 미팅과 외근이 많은 조직 특성상, 근무 스케줄도 비교적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어 각자의 업무 스타일에 맞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면서도 팀워크가 잘 맞는, 일하기 좋은 팀이라고 자부합니다.
이 직무의 신입사원은 어떤 업무를 하게 되나요?
신입사원은 처음에는 온라인몰 운영의 기본을 익히는 것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상품 등록이나 전시 관리, 프로모션 페이지 제작을 위한 자료 취합, 브랜드와의 커뮤니케이션 보조 등 온라인몰의 상품이 어떻게 노출되고 운영되는지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그 후에는 카테고리별 고객 반응 분석, 판매 현황 리포트 작성, 행사 기획 참여 등으로 점차 업무 범위가 넓어지게 되고, 빠르게는 입사 초기부터 신제품 딜 기획, 브랜드 제안서 작성 등에 참여하는 기회도 주어집니다. 특히 저희 팀은 신입이라고 단순 보조 업무에만 머물지 않고, 본인의 아이디어와 시도에 대한 제안도 환영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빠르게 역량을 발휘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성장 기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입사 전과 후, 롯데백화점 및 직무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입사 전에는 롯데백화점이 오랜 시간 업계를 대표하며 메가 트렌드를 제시하고 주도하는 역할을 했고, 여전히 그 역할을 굳건히 하며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 위상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막상 조직 안에서 일해보니 트렌드는 단순 소수의 유통사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었고, 백화점 또한 고객에 의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빠르고 치열하게 대응하는 조직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온라인 MD 직무는 단순히 상품을 기획하고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변하는 고객 반응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콘텐츠 방향을 조정하고, 브랜드와 플랫폼 간의 균형을 맞추는 복합적인 역할이라는 걸 체감했습니다. 오프라인 MD에 비해 온라인 MD는 훨씬 더 짧은 의사결정 사이클 안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트렌드에 대한 감각은 물론 실행력과 순발력이 더욱 요구되는 직무라는 것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에게 롯데백화점 온라인 MD 직무는 '000' 이다. 그 이유는?
나에게 롯데백화점 온라인 MD 직무는 ‘컨트롤 타워’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여러 브랜드와 채널, 상품부터 물류까지 다각도로 관여하여 조율하고, 모든 온라인 채널에서 백화점 상품의 판매를 이끄는 중심 역할을 하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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