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기획 직무는 크게 나누면  채용, 이동, 평가, 조직 네 가지 파트로 구성되며, 각 파트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먼저 채용은 필요한 인재를 시기 적절하게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합니다. 채용 브랜딩, 선발 기준 설계 등 우리가 원하는 인재를 적합한 방식으로 확보하는 전 과정을 총괄합니다. 평가는 임직원의 성과나 역량을 공정하게 측정하고 그 결과가 연봉이나 보상으로 잘 연계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동은 구성원이 본인의 경력과 역량에 맞는 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조직 내 이동이나 직책 부여 등을 진행합니다. 사내공모 등을 진행하여 구성원의 커리어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직 업무는 회사의 사업 방향성에 맞춰서 조직 구조를 설계하고 조정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위한 조직개편, 인력 예산 수립 등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관여합니다. HR기획 직무는 단순 지원을 넘어 회사의 방향과 인재전략을 연결하는 핵심 업무이고 구성원이 잘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만드는게 본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롯데백화점 HR기획팀에서 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연 2회 진행되는 성과평가, 전문성평가를 중심으로 제도의 설계부터 운영, 결과 분석과 후속 활용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평가는 단순한 피드백을 넘어 승진, 연봉, 이동 등 핵심 인사제도의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제도간 연계성과 공정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평가업무는 단순히 구성원들의 성과를 측정하는 의미를 넘어서, 구성원에게 '어디에 집중해서 일해야할지', '무엇을 성과로 이어지는지' 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가제도를 운영하는건 결국, 조직의 몰입도를 설계하는 일이라고 여기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HR기획 업무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성과 깊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롯데백화점은 백화점 뿐만 아니라 아울렛, 쇼핑몰, 온라인몰 등 다양한 형태의 유통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요. 그 만큼 각기 다른 사업 특성과 조직문화, 인재상이 존재하고요. 이런 조직들과 협업하며 유통업 전반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또 하나는, HR기획 직무라는 포지션 덕분에 사업을 이끌어가는 다양한 전문가들과 직접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점이에요. 본부장님, 점장님, 영업관리자, 그리고 본사 여러 유관부서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주고 받다 보며, 자연스럽게 사업 전체의 흐름을 읽게 되고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습관도 익힐 수 있는 것 같습니다.

HR기획 직무는 단순히 제도 기획/운영을 넘어, 조직이 잘 돌아가도록 설계하고, 그 제도가 실제로 잘 작동하는지를 끝까지 책임지는 일이에요. 

사람과 조직/시스템을 입체적으로 보는 시선을 가진 사람,그리고 시스템 뒤에 있는 구성원의 감정까지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 이 직무에 잘 맞는다고 생각해요. 또한, 숫자와 데이터를 논리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분석력, 유관부서와 협업하기 위한 유연한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때로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추진력도 중요한 자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HR은 '사람 일' 이기 때문에 조직을 진심으로 잘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이라면 분명 이 직무에서 보람을 느끼실 거에요.

HR업무는 기본적으로 조직에서 일하는 '사람'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 우리조직이 어떤 조직인지'를 깊이 이해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그래서 롯데백화점의 HR기획직무를 희망한다면 롯데백화점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게 중요해요. 특히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플랫폼을 직접 이용해보고 이걸 만들거나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고민을 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또한 데이터를 잘 분석하고 해석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HR직무를 수행하면 다양한 인적, 회계적 데이터를 접할텐데 '이 수치가 어떻게 나왔는지', '이걸 어떻게 해석해서 제도개선에 적용할지' 에 대한 해석력이 매우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숫자에 대한 감각과 숨겨진 의미를 끄집어내는 연습을 많이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HR기획이라는 직무는 제도만 잘 안다고 되는게 아니라 조직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구성원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함께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가장 중요한 노력 중 하나로 생각하고 시간이 날 때 마다 점포를 직접 방문하면서 조직의 흐름과 분위기를 체감하려고 하고 있어요. 책상 위의 기획이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하는 제도를 만들기 위해서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더불어, HR은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일 역시 아니기 때문에 유관부서와 원활하게 협업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요즘은 특히, 어떻게 말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들어주느냐에 집중하면서 설득보다는 공감 기반의 소통을 연습 중이에요.

롯데백화점의 HR기획 직무는 전문적으로 세분화가 되어 있어요. 그래서 롯데백화점에서는 특정 업무의 전문가가 될 수도 있으며 인사 조직 내부에서 타 업무를 순환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서, 다양한 인사 분야도 경험할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처음 이 직무를 맡게되면 어떤 Part에서 일하고 싶은지, 어떻게 기여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인사 면담을 진행합니다.그래서 업무의 제약은 따로 없는 편이에요.

어떤 part의 업무를 수행하던, 업무를 맡은 초기에는 함께 일하는 선임들의 실무를 보조하면서 기본기를 다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한 보조 업무만 수행하는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에서 기존 제도를 바라보고 개선점이나 새로운 제도를 기획하는 업무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백화점이라는 곳이 주는 화려함이 있잖아요. 고급 브랜드, 조명, 정돈된 매장..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굉장히 세련되고 완벽해 보였거든요. 실제 입사해서 안에서 일해보니, 그 화려함 뒤에는 '물 아래서 쉼 없이 발을 움직이는 거위 처럼' 치열하게 움직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특히, 점포에서 일하는 분들을 보면서, 백화점이란 공간이 생각보다 훨씬 인간적이고 생생한 현장이라는 걸 느꼈어요. 그리고 그 안의 사람들이 더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바로 HR기획 업무라는 걸 실감하게 됐습니다.

저에게 롯데백화점 HR기획 직무는 사람이 머무는 공간을 더 따뜻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을 돕고, 조직이 더 건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있고 무게감 있는 일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평가제도를 설계할 때 ' 이 사람이 어디에 집중해아할까', 이동을 고민할 땐 ' 어디서 이 사람이 가장 잘 빛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람과 조직 사이를 가장 아름다운 곡선으로 연결해가는 과정 자체가 정말 매력적이에요. 그래서 저에게 이 직무는 단순히 제도를 운영하는 것을 넘어, 사람과 조직을 연결하며 더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가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