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인테리어 직무는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타임빌라스 등 전 사업장의 신규 출점 및 리뉴얼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설계부터 시공까지 공간 디자인 전 과정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고객 동선 및 매장 구성, 공간 효율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영업에 최적화된 공간 전략을 수립하며, 더 나아가 체류 시간을 확장시키는 특화존과 콘텐츠 중심의 디자인을 통해 리테일 공간을 단순 쇼핑을 넘어선 고객경험 중심의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직무는 건축 및 인테리어 전문성과 함께 브랜드 방향성과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공간 기획과 미래지향적 스토어 개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디자인센터 내 타임빌라스디자인팀에서 신규 및 대규모 증축 타임빌라스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타임빌라스가 각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차별화된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건축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고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공용부 디자인, 그리고 특화공간 기획을 통한 고객 경험의 확장까지, 공간 전반에 걸쳐 기획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미래형 쇼핑몰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새로운 공간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직무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간을 통해 고객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멋진 공간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고객의 쇼핑 여정과 체류 경험 전반을 설계하는 종합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급변하는 트렌드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해, 공간을 통해 롯데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일관되게 표현해 나가는 과정은 도전적이면서도 매우 창의적인 작업입니다. 이처럼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과 고객의 경험을 동시에 설계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인테리어 직무만의 독보적인 매력이죠.

백화점과 쇼핑몰은 단순한 리테일 공간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경험이 일어나는 복합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를 읽고 이를 공간에 반영할 수 있는 통찰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최신 트렌드와 기술에 관심을 갖고, 유연하게 사고하며 끊임없이 연구하려는 자세도 필요하죠. ‘사용자를 고려한 설계’의 본질을 이해하고,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 그것을 디자인 언어로 명확하게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 인테리어 직무에서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테리어 직무는, 고객의 경험과 브랜드의 방향성을 공간 속에 설계하는 일입니다. 눈에 보이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와 맥락까지 고민하는 태도가 중요하죠. 리테일 공간에 방문할 때마다 ‘왜 이렇게 설계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는 연습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태도 하나하나가 결국 본인의 ‘디자인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또한, 디자인이 실제 공간으로 구현되기까지는 수많은 부서와의 조율과 현실적인 제약을 함께 고민해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디자인적 감각만큼이나 현실을 고려한 설계 능력, 협업 과정에서의 유연함, 문제를 해결하려는 책임감 있는 자세가 중요하죠. 때론 계획했던 아이디어를 포기하거나 조정해야 할 때도 있는데, 그 안에서도 핵심 가치를 잃지 않는 판단력이 실무에서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저는 개인의 감각뿐 아니라, 디자인 결과가 ‘브랜드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기획력을 갖추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마다 브랜드 정체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설계 방향을 스스로 과제로 설정하고,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팀과 함께 결과를 리뷰하며 개선점을 분석해, 다음 프로젝트에 반영합니다. 또한 유통·건축·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트렌드를 꾸준히 리서치하고, 국내외 사례를 통해 시야를 확장하려고 합니다. 특히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공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하면서, 단기적인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디자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롯데라는 브랜드의 공간 디자이너로서, 일관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각 지역과 타깃에 맞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내부 기준과 외부 흐름 사이의 균형을 늘 고민하며, 그 접점을 설계하는 역량을 키우고자 합니다.

타임빌라스디자인팀의 장점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열린 분위기 속에서 소통한다는 점이예요. 프로젝트의 성격상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시각이 중요한데, 팀원 간의 자유로운 피드백과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문화 덕분에 더 유연하고 입체적인 디자인 방향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실무에 있어서 각자의 역할은 명확하게 나뉘어 있지만, 디자인 방향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는 팀원 간 협업이 활발히 이루어집니다. 서로의 전문성을 존중하며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분위기가 우리팀의 장점인 것 같아요.

롯데백화점 인테리어 직무의 신입사원은 국내외 설계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초기에는 디자인 관련 데이터 수집과 백화점 내 유관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익히게 됩니다. 이후 디자인 방향성 도출, 기획 의도 전달, 도면 검토 등 설계 관리 업무와 더불어, 설계안을 반영한 현장 공사 관리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을 경험하며 인테리어 실무 전반을 수행하게 됩니다

입사 전에는 롯데백화점 인테리어 직무가 비교적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따르고, 제한된 범위 내에서 기술 중심의 반복적인 업무가 이뤄질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유관부서, 국내외 설계사, 계열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공간을 기획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단순한 디자인 실행을 넘어 여러 조직과 의견을 조율하며 방향을 설정해 나가는 과정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면서 일에 대한 몰입감과 만족도 역시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에게 롯데백화점 인테리어 직무는 ‘미래를 예측하고 경험을 디자인'하는 일 입니다. 단순히 현재의 공간을 디자인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사회적 트렌드를 읽고, 그 흐름을 공간에 반영함으로써 시간이 지나도 지속적으로 찾는 공간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 업무는 백화점이라는 브랜드가 고객과 어떻게 소통할지, 어떤 가치를 전달할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창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테리어는 단순한 디자인 작업이 아닌, 브랜드의 정체성과 고객 경험을 아우르는 전략적 기획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죠.